광주광역시, 서민 정신건강 회복 지원 강화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업무협약
코로나19 위기 속 신용회복 및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협력
고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찾아가는 심리상담 등 전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04-05 17:36:27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취약대상 발굴 및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5일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시민 신용회복과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자살 및 중독문제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고위험군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자 중 경제적 취약대상을 발굴해 금융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 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종사자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지원,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광주지역 저소득·저신용 서민에게 저리 자금 및 채무조정 지원, 고용-복지 연계 지원 등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경제적 위기로도 힘든 시민에게 우울·자살 등 정신건강문제가 발생하면 그 어려움을 혼자 힘으로 이겨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협조가 광주 서민들의 신용회복과 마음 챙김에 한 줄기 빛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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