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 이달 초 첫 삽
한행택
hht@siminilbo.co.kr | 2021-06-01 16:27:16
덕월동 농업교육관 철거 후 3층 규모로 연말 완공
대강당ㆍ정보화교육장 갖춰··· 라이브방송국 설비도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역내 농업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혁신농업인센터는 노후된 덕월동 농업교육관을 철거하고 지상 3층, 연면적 1490㎡ 규모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농업인 교육과 선도농가 육성 기능을 했던 기존 농업교육관은 33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교육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시는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국비 등 39억원을 확보하고,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와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오는 이달 초 착공한다.
혁신농업인센터에는 대규모 교육이나 행사가 가능한 2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맞춰 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실습교육장이 마련된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화교육장을 조성하고, 비대면 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춰 미래 농업을 이끌 농업경영체를 육성한다.
최근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농산물 판매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농업인이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자신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방송국 설비도 갖추게 된다.
혁신농업인센터는 연말까지 건축 공사를 완료하고, 내부 장비 및 인테리어를 갖춘 후 2022년 상반기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혁신농업인센터가 운영되면 농가 소득 증대와 신규농업인 유입,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 플랫폼 역할을 구축하여 혁신 농업인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