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수사전담팀 꾸려 조사 착수··· 소방 설비 작동여부 등 실태 확인

발화추정 보일러실 집중 감식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09-24 16:28:21

[김포=문찬식 기자]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친 김포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4일 김포요양병원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

또 4층 보일러실과 병원 복도 등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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