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펀드 의혹 '익성' 압수수색
자회사 前대표 자택도 포함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9-22 16:28:57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주변의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최근 충북 음성에 있는 익성 본사와 이모 회장, 이모 부사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익성의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기업 아이에프엠(IFM)의 김모 전 대표의 자택도 포함됐다.
한편 현대기아차 협력사인 자동차 흡음재 제조기업 익성은 조 장관 5촌 조카이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모(36) 씨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이다.
김씨는 익성에서 2차 전지 관련 연구원으로 일하다 IFM을 설립한 바 있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제 상장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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