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서 첫 확진자 발생··· 3월 韓美연합훈련 변수
軍 당국 "밀접접촉 20여명 2주간 자가격리 조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2-16 16:30:3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합동참모본부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군무원은 군에서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첫 날인 15일에 관련 증상이 나타나 서울 시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0여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한편 이날 오전 영내 임시 검사소를 설치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인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검사 대상은 100∼2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최근 국방부 청사에는 다녀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참 청사 근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가 훈련에 참여하는 부서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합참의 다른 부서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 달 둘째 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지휘소훈련(CPX)을 3월 둘째 주에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훈련 기간은 총 9일 정도로 예상되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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