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 미세먼지 저감 대책 적극 추진
2020년「YT-LNG 전환사업」민간사업자 공고
김명진
kmj1055@siminilbo.co.kr | 2020-01-15 16:39:44
[부산=김명진 기자] 선박과 함께 부산항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항만 야적장 트랙터(YT)의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가로 추진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항만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YT-LNG 전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하고 부산항의 각 부두 운영사를 대상으로 14일부터 민간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공고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며 BPA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YT의 대당 전환 단가와 사업 참여자 평가,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구체성, 안전성 확보계획, 자금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금년 4월에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YT-LNG 전환사업은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계획에 따라 YT의 배기가스를 감축, 항만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을 구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BPA가 각각 전환사업비의 50%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한편 BPA는 이와는 별도로 YT 10여 대에 대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설치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시행 협의한 뒤 오는 3월부터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YT-LNG 전환사업으로 항만 내 미세먼지를 줄여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운영사에게는 비용경쟁력과 운영효율성을 높여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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