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강평
"시정요구 121건, 건의사항 170건, 수범사례 49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6-15 16:46:0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삼례)는 지난 12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강평을 끝으로 4~11일 6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는 구청,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복지재단, 동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지난 4~8일 부서 건재순에 의거 질의응답 감사 후, 9~10일 공무원-의원 간 개별감사를 실시했다.
이어 11일에는 7개 동주민센터에 대해 4개조의 감사반을 편성해 '동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동 행정사무감사란 지역내 15개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한 해는 8개 동, 한 해는 7개 동을 감사하며 각 동별 2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강평회에서는 의원들의 개별소감 및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갖은 후, 동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각 반별 강평을 듣고 박삼례 위원장이 총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경호 의원은 개별강평에서 “감사결과서 및 의원 답변자료 작성 시,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한 단순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 등을 제시한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용 대비 효율성의 측면에서 기존 수의계약의 원점 재검토로 계약의 투명성을 강화해 가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구정업무에 대한 조례·규정·매뉴얼 등을 현행화하여 행정 공백을 막고, 감사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통한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순복 의원(감사1반)은 동주민센터 격년 감사로 인한 수감자료 준비 미비를 지적하며 내년도부터 15개 동 모두를 매년 감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경호 의원(감사2반)은 동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동 홈페이지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동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동장에게 바란다’ 코너 신설을 제안했다.
박삼례 위원장은 총평시간을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요구 121건, 건의사항 170건, 수범사례 49건 등 총 340건으로 감사의견이 정리됐다"며 "향후 성의있는 자료제출과 집행부·의회의 소통강화를 강조하며 이번 감사 시 지적사항에 대한 조속한 시정조치 및 다각적인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곡 1·2·3·4동, 능동, 구의1동, 광장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광진구의회 동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2년여 사이의 동주민센터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감사반은 4개반 각 3명씩 12명으로 구성하고 1반(반장 추윤구 의원), 2반(반장 이경호 의원), 3반(반장 김회근 의원), 4반(반장 안문환 의원)으로 나뉘어 동주민센터를 방문, 오전·오후별 각 1개 동씩 감사를 실시했으며(단, 중곡4동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감사), 동주민센터 시설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동 행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동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 의원들은 불필요해 보이거나 위험해 보이는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수방 및 제설·민방위 장비, 청사관리 현황 등의 파악을 위해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이어 서류감사 시간에는 동주민센터 운영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자치회관 운영실태, 복지대상자 관리현황, 코로나19관련 마스크 배부현황 등 대민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처리 및 예산집행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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