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700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4-14 16:33:33
58억 들여 70% 보조
태양광발전 3kW 기준 323만원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도내 1700여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각 가구는 30%만 자부담하면 3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에 큰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도민의 자부담금을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도비와 시군비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1가구당 국ㆍ도비 총 지원 규모는 태양광(3㎾ 기준) 323만원, 태양열(14㎥기준) 1082만원, 지열(17.5㎾ 기준) 1403만원, 연료전지(1㎾ 기준) 1764만원이다.
실제로 주택에 3㎾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 323만원이 지원되고, 자부담금 138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다.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구는 매달 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4~5년 이내 자부담금을 회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을 바라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소유자는 시공업체와 설치계약을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5월14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김신남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인 전남에 보급 확대를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요금 절감 혜택이 있는 만큼 관심있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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