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코로나 시대 '터치리스 엘레베이터' 기술로 시장 확대

현대엘리베이터, 비접촉버튼 ‘에어터치’ 등 신제품 연이어 출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6-24 16:41:3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코로나 시대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사진제공=현대그룹)

맞춘 ‘터치리스’ 엘리베이터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로 감염증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비접촉버튼인 ‘에어터치(Air Touch), ‘모션 콜 버튼’ 등 기술을 접목한 터치리스 엘리베이터 제품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비접촉 버튼 ‘에어 터치(Air Touch)’는 IR 센서(Infrared Sensor, 적외선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목적층 호출 버튼 측면에 장착된 센서가 버튼 전면부(14~20mm)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 에어 터치는, ‘원바(One Bar)’ 타입과 ‘투바(Two Bar)’ 타입 2종으로 엘리베이터 사양이나 현장 디자인 특성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IR 센서로 승객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버튼 없이 가상의 층 버튼을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목적층 입력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정은 회장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년 그룹 시무식에서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시대 변화에 맞춘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당시 현정은 회장은 “이제는 친환경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여부 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티어가 지난해 말 선보인 ‘모션 콜 버튼’도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션콜 버튼’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동작 만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술로 출시 직후인 11월6일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경기 남양주시) 내 엘리베이터에 설치됐다.

최근 분양된 경기도 의정부 고산지구 ‘의정부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에도 적용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이용자는 물론 건설사와 관리주체도 엘리베이터 언택트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인증하는 ‘2021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켜왔다.

2007년부터 14년 연속 신규 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지 관리 시장에서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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