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먹던 70대 기도 막혀 사망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08-27 16:59:16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70대의 한 노인이 식당에서 낙지를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한 식당에서 A씨(71)가 쓰러진 것을 식당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낙지를 먹던 할아버지가 이상하다"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경찰은 지인 2명과 식당에서 술에 낙지를 곁들여 먹던 중 기도 폐쇄 질식사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보면 A씨가 갑자기 쓰러지고 119 구급대가 오는 장면 등이 있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