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신원리 일반産團 조성 청신호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1-04-07 16:59:38

에이치앤파워와 MOU 체결

지정 승인 전 입주 약속 성과

친환경 수소특화단지 추진

[청양=최복규 기자] 비봉면 신원리 일원에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충남 청양군이 지난 6일 수소연료전지 생산업체 에이치앤파워와 친환경 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충남도내 각 시ㆍ군이 산업단지 준공 후 미분양으로 애로를 겪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업단지 지정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실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의 약속으로 일반적 관행을 깨는 파격적 성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치앤파워는 카이스트의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현재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자랑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치앤파워는 디젤, 가솔린, 도시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소형 연료 개질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이 기업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봉면 신규 일반산업단지 내에 친환경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앤파워 또한 비봉면 일원이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소특화단지 조성 외에 유관기업 집적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에이치앤파워의 입주와 수소기반사업 추진을 위해 권한과 책임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MOU 체결로 민간사업자 유치를 비롯해 투자유치, 투자심사, 각종 인허가 등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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