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트럭기사 검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03-31 17:00:5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1t 트럭을 몰다 배달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트럭 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0시5분 경 군산시 나운동의 한 교차로에서 1t 트럭을 운전하다가 50대 B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여 분만에 트럭을 타고 도주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도 추가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중이었던 B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감지기를 사용해 피의자가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며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한 점 등 범행이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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