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허지웅 "박명수 일면식도 없는데 전화 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08 00:00:00
이날 허지웅은 혈액암 투병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항암치료를 하면 부작용이 계속 생긴다. 물건을 못 짚을 정도로 붓고 발도 땡땡 부어서 걷지도 못한다. 또 하루 종일 딸국질을 하고 구역질이 나서 뭘 못 먹는다. 그래서 사람꼴이 아닌 모습이 보기 싫어 집안에 있는 거울을 다 치웠다”며 “중간에 힘을 주는 분이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이어 “박명수 형은 일면식도 없는데 전화가 왔다. ‘내가 문자를 하나 보낼건데 참고해봐’라고 하더라. 동영상이었는데 ‘암에 걸리면 맨발로 흙을 밟으라’는 내용이었다. 항암치료가 다 끝난 뒤여서 따라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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