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엿새만에 80대 사망
24시간내 고열·청색증 보여
유족측 "평소 건강관리 철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1-04-18 17:20:3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청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엿새 만에 숨진 사례가 나왔다.
18일 방역당국과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자는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85세 남성으로, 지난 8일 오후 2시께 AZ 백신을 접종한 이 남성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8도가 넘는 고열과 청색증, 호흡곤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14일 오전 6시께 사망했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해 왔던 것으로 유족 측은 전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아버지의 정신·육체적 상태는 연령 평균 이상이었다"며 "AZ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자연 수명대로 몇 년은 더 사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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