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이혼 당시 "주연에서 조연으로 급 내려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1-24 17:24:18
배우 방은희의 첫번째 이혼 당시 심경이 눈길을 끈다.
2010년 9월 NH미디어 김남희 대표와 재혼했다. 하지만 11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이혼이다.
방은희는 TV조선 '아샤아샤'에 출연했을 당시, 이혼의 아픔을 틀어놨다. 방은희는 "김포 아파트에 살았었다. 여기서 결혼도 했고 이혼도 했다"며 "(당시) 좋은 기억이 나한테 없다. 처음 결혼해서 살던 곳이 김포였으니까 다른 데 가는 것보다 거기가 익숙해서 신혼집을 마련했다. 거기에 대해 별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혼 이후 방은희는 일산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방은희는 또 이혼 이후 자신의 연기 커리어 역시 크게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갑자기 정을영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다. ‘부모님 전상서’였다. 감독님께서 ‘역할이 조금 작다. 그냥 식모 같은 거다. 먹고 살아야지’라고 하셨다. 하겠다고 했다"며 "그 때부터 전에 역할이 A급이었다면 D급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이어 "자존심은 상하지만 아들과 먹고 살아야 하니까 고맙다고 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