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성일 기자]울산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은 30일 오후 1시 30분,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울산남구의회 김태훈 의원, 임금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심규명 위원장과 교통연대, 버스.택시노동조합과 종사자, 시청 관계공무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관련 무거동사고위험지역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울산 무거동 일대 대중교통 운영과 관련해 버스.택시 기사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교통사고 위험지역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간담회 참석한 버스.택시관계자는 “무거삼거리 울산과학대에서 율리 방면우회전 시 1차선밖에 없는데다 버스 정류장이 있어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일어나고 문수구장으로 가기 위한 좌회전 시 문수구장 진입로가 너무 가까워 시내버스가 직각으로 꺽여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토로하고 “무거동 신천지 교회에서 우신고 앞 마을도로 또한 인도가 없고 주차된 차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지역이다.”고 언급하며 율리 방면 우회전 도로 2차선 확장, 좌회전 문수구장 진입로를 교차로에서 더 멀리 이동, 무거동 신천지교회부터 우신고 앞까지 마을도로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문수삼거리 택시 승강장 등 택시 대기 장소에 공중화장실이 없어 택시 기사들이 불편함이 많고, 버스의 경우 버스 종점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함이 많다.”고 토로하며 “버스 종점과 택시승강장 등에 시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청 담당자는 “무거동 삼거리 율리 방향 우회전 방면 2차선 확장은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문제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보겠고 우회전 문구구장 진입로는 도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진입로 조정을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하였고, “마을도로의 경우 남구청의 협의가 필요하며, 버스 종점의 화장실은 기사님들의 편의와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매년 화장실 설치 예산을 내려주고 있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의회 임금택 의원은 현재 남구청에서 신천지 교회에서부터 우신고 앞까지 마을도로 정비는 조만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이미영 부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부서와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울산 무거동 대중교통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과 각종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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