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역 사범 무더기 검거···27% '인터넷 거래'
경찰청, 3월 한달 간 791명 검거··· 총 231명 구속
필로폰·엑스터시 등 77.7%··· 절반이상 20~30대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04-18 17:41:27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3월 한 달간 마약류 사범 791명을 검거, 그중 231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3∼5월 3개월간 마약류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국가정보원,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도 첩보를 공유하면서 병·의원도 점검하고 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마약 사범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 과반으로 20대가 31.9%(252명), 30대 26%(205명)를 차지했다. 특히 20대는 대마 사범의 비율이 높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터넷을 이용해 마약을 구매·판매한 사범은 전체의 27.1%(214명)로, 인터넷 마약 사범의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경찰청은 “마약에 중독되면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에 이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호기심이나 주변 유혹에 빠지지 말고 처음부터 마약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220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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