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의섬 신안도 코로나19 직격탄...신안군 해수욕장 축소 운영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우려 불가피 15개소 중 9개소만 개장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7-13 19:14:11
[신안=황승순 기자]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1004의 섬 신안군에서의 시원한 여름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안지역 해수욕장들이 부분 개방 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신안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여행객들은 개방운영여부를 확인 안내 받아 이용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변이바이러스, 여름 휴가철 등 대외적 위험요인을 차단하기 위하여 신안군 관내 해수욕장을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지정해수욕장 15개소 중 흑산 홍도해수욕장을 제외한 증도 짱뚱어해수욕장 등 14개소를 개장·운영할 예정이었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미개장 해수욕장 5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총 9개소로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개장 해수욕장은 증도 우전 해수욕장를 포함한 9개소이며 미개장 해수욕장은 증도 짱뚱어해수욕장 등 6개소로 이중 자은 백길 해수욕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 신안군 해수욕장 개장·미개장 현황
구분
개 소
해수욕장명
비고
(개장기간)
개장 해수욕장
9
우전, 대광, 백길, 분계, 원평, 시목, 배낭기미, 황성금리, 추포
7. 16 ~ 8. 15
미개장 해수욕장
6
짱뚱어, 설레미, 하누넘, 돈목, 홍도, 신도
이에 박모씨(67.신안)“우리신안은 청정지역이라서 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가장 적합지라는 자부심을 가져 올여름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기대했다”면서“그러나 사회적 확산이 뉴스를 통해 접하고 나니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해수욕장 축소 운영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인데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더라도 방역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발열체크, 안심콜 시행 등 개장 해수욕장과 동일한 대응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오는 피서객을 막지는 않을 것이며 개장을 하지 않더라도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하여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니 이번 조치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용객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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