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무형문화재 제10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한예종 등서 후학 양성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0-09-11 18:06:15
[산청=이영수 기자]
산청군은 ‘제10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인 김영재(73, 사진) 명인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헌봉 국악상은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국악 창작과 연구, 예술 등 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국악발전에 힘써 온 김영재 명인을 올해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악 발전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예술인을 적극 발굴해 감사를 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제자인 최종실 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14년째 스승을 기리는 기산국악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기산국악당의 활성화와 함께 토요 상설국악공연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기산국악당에서 상주하고 있다. 기산국악당 상설 국악공연은 매주 토요일 젊은 국악인들의 세련되고 열정 넘치는 현대적인 국악공연은 물론 농악과 민요, 춤 등 흥겨운 전통 민속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꾸려져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공연을 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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