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레전드' 연쇄살인범 강호순, 인면수심의 범죄자 "최상위 싸이코패스 성향의 소유자의 사연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7-18 20:55:35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레전드'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대중들에게 알려왔다.

최근 '그것이 알고싶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것이알고싶다'에서 다룬 사건 중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는 '죽이고 싶어 죽였다? - 강호순 살인 미스터리'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강호순의 "죽이고 싶어 죽였다"라는 증언을 시작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가능한지와 살인의 진짜 동기에 대한 실마리를 추적했다.

강호순의 첫 범죄였던 하사관 복무 시절의 소도둑 사건에서부터 드러난 강호순의 교활함과 집착, 20대 때부터 드러난 여성편력과 애인 3명이 동시에 나타난 데이트 사건, 장모집 화재 당시 강호순이 어떠한 구조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일화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970년 충남 서천의 한 시골마을에서 3형제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강호순은 태어난 지역에서 초.중학교를 다닌 뒤 1989년 충남 부여 모 농업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후 안산에 정착했다.

이후 안산 등에서 2년여 트럭 운전을 하며 지내던 강호순은 1992년 첫째 부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1998년 첫째 부인과 이혼한 강호순은 이후 1999년 3월과 2003년 3월, 2005년 5월 세차례 더 결혼하고 둘째 부인과 셋째 부인과는 6개월과 2개월의 짧은 결혼생활을 하는데 그쳤다.

강간 1차례와 특수절도 2차례 등 전과 9범인 강은 마사지 학원을 다닌 뒤 2005년부터 1년여 동안 안산의 한 스포츠마사지숍에서 마사지사로 일했다.

그는 군포 여대생 A(21)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다시 이 마사지 업소에서 일을 해 왔다.

수시로 주소지를 이전하면서 한 곳에서 길게는 2년 이상 살았으나 짧게는 3일 또는 3개월 살았던 것으로 주민등록 기록에 나타났다.

강씨가 근무하던 마사시업소 동료 등 일부 주변 인물들은 "강호순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성실한 청년이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을 비롯한 일부 주변 사람들은 "날카로운 인상을 갖고 있으며 성격이 충동적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햔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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