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모아지는 관심...치사율 35% 연중 10~12월 집중 발생해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8-25 21:47:08

한타바이러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 1976년 한국의 한탄강에서 이호왕 박사가 최초로 바이러스를 분리해내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침·대변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감염시 발열과 출혈, 신장 손상, 폐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륙 한타바이러스와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로 구분된다. 구대륙 한타바이러스는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주로 발견되고 신증후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발생시킨다. 치사율은 최고 15%까지 이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신증후출혈열은 늦은 봄과 가을의 건조한 기후 때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주로 농부, 군인 및 야외에서 일하는 20∼50대 청장년층에서 발생해왔다.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는 북미와 남미에서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35% 이상으로 높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고열 등으로 시작해 폐수종, 호흡부전 등으로 급속히 발전한다.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중 10~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한편 예방백신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피하에 접종하고 매년 추가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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