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해양오염사고 전년 대비 20% 감소!
67건 발생, 해양유출 기름양은 증가… 해양오염예보제 시행키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1-21 11:14:15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 관내 서·남해의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 대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이 집계한 2020년도 해양오염사고 통계에 따르면 군산~여수 해역의 사고는 모두 67건으로 전년도의 50건보다 17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양유출 기름발생량은 60㎘로 전년도 40.8㎘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유출량 증가는 다량의 기름 유출이 불가피한 좌초・침몰과 같은 해난사고(33건, 54.2㎘)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사고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오염 유출량을 최소화기 위해 올해부터 ‘해역특성별 맞춤형 해양오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강화 및 해역 특성별 테마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승환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대응으로 우리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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