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티 음모론 뭐기에..영화 제작자 가족 죽음 '조명'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1-03 22:34:47

 

일루미나티 음모론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크롤리 죽음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애플밸리에 살던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크롤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데이비드 크롤리는 5살 된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지난 2014년 영화 '그레이 스테이트'를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비밀결사조직인 일루미나티를 다룬 영화였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들어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그의 가족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데이비드와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보이지 않았고, 우편물이 쌓인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네 주민이 이를 발견한 것. 

 

벽에는 '신은 위대하다'고 피로 적혀있었고, 아내의 시신 옆에는 무슬림 기도문구가 놓여있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데이비드 크롤리가 저지른 일로 결론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 출신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충동적으로 가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친구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딸을 키우며 치료된 지 오래됐고, 의욕적으로 영화 준비중이던 그가 그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건의 배후나 범인으로 일루미나티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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