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5~6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종로 모던, 그 맛과 글’ 특강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4-23 00:40:34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5월4일~25일 4회차에 걸쳐 ‘1편: 맛은 잡숴보시고’가 진행된다.
이 강연에서는 한식재단이 발간한 『근대 한식의 풍경』 을 주제도서로 삼아 개항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식문화 발전 양상을 배우게 된다.
1, 2강은 김미혜 호서대 교수가 개항기 음식의 전통성과 근대성, 종로의 장소성과 근대 음식의 풍경을 주제로 강연한다. 3, 4강 시간에는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과거 종로에서 유행한 음식, 해방 이후 현대까지 서울에서 유행한 음식 등을 들려준다.
강연 외에도 6월 17일, 24일에는 과거의 흔적이 녹아있는 종로 거리로 떠나는 두 차례 탐방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으며 김동식 인하대 교수, 박현수 성균관대 교수, 정우택 성균관대 교수가 강연·탐방·후속 모임을 이끈다.
참여비는 무료고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40명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부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던 100년 전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특색 있는 강연으로 기획했다”며 “종로를 배경으로 한 근대 잡지, 문학작품들을 통해 과거 음식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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