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관심과 경청, 규제혁신의 첫걸음
부산지방보훈청 기획담당 조진만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4-12-18 04:11:05
어느덧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출퇴근 버스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을 볼 때면 한겨울 추위를 실감 나게 한다. 국가보훈부에서도 국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제도를 발굴하고, 개선하여 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생활수준조사 개선’, ‘국가유공자 서면 신체검사 대상 확대’ 등 국가보훈부는 보훈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규제혁신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도 법과 제도의 눈에 띄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서서 혼자 겨울을 견디는 국가유공자가 많다. 일선 현장의 공무원들이 가벼이 지나치지 않고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세심하게 살핀다면, 조용히 찾아오는 봄의 온기처럼 따뜻한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이 실현되지 않을까? 다시 한번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아야 할 이유와 각오를 다지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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