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규 인천시의원, 유기 동물 보호시설 점검
민간 단체 보호시설 방문...실태 파악 및 애로 사항 청취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14 09:14:24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석정규 의원은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진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직접 청소 작업에도 참여했다.
현재 인천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계양구 위치)가 4개 군·구(옹진·미추홀·연수·남동)의 유기 동물을 위탁 관리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와 운영비 부족으로 올해 말에 폐쇄될 예정이다.
석정규 의원은 “이번 방문은 유기견에 대한 지원 없이 후원금만으로 구조, 관리, 입양까지 보내는 민간 단체를 찾아 실태 파악과 운영자의 어려움을 듣고 봉사하기 위해 보호시설을 찾았다”고 말했다.
보호시설 민간 단체 이효정 대표는 “동물 구조, 중성화 등 최소 비용 부족을 감내하며 운영하고 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견 때문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조례나 정책을 통한 장기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곳에는 8년간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석정규 시의원은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유기 동물 입양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원을 편성했고 관련 부서와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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