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6년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설명회 성료
26~27일 양일간 안산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서 개최
행정 문턱 낮춘 가치로운100부터 안산의 자랑 ‘아파트공동체’까지 관심 집중
이례적인 참석 인파와 쏟아지는 질문… 주민 주도 ‘자치 안산’ 실감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1-28 09:18:12
■ “나도 해보고 싶다!”… 첫걸음 주민 위한 ‘가치로운100’ 큰 호응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목은 단연 ‘가치로운100’ 공모사업이었다. 마을센터는 “정산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누구나 5인 이상만 모이면 마을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이는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본오2동 주민은 “평소 이웃들과 작은 소모임을 하고 싶어도 서류 작업이 망설였는데, 이번 설명을 듣고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 안산의 자부심 ‘아파트공동체’… 전국 모델다운 깊이 있는 질문 이어져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정립하여 모범 사례로 확산시킨 ‘아파트공동체’ 부문에 대한 관심도 압도적이었다.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공감활동-활성화-자치구축’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 체계가 소개될 때 주민들은 배포된 자료에 꼼꼼히 밑줄을 그으며 경청했다.
특히 최근 아파트 내 갈등 해결과 주민 자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만큼, 아파트 단지 내 유휴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져 안산의 마을 자치 수준이 매우 높음을 실감케 했다.
■ 마을만들기 19년의 역사, “주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뒷받침한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이번 설명회에서 2007년 시작된 안산 마을만들기의 역사를 짚으며, 2026년은 주민이 직접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주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주민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마을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이토록 뜨거울 줄 몰랐다”며 “현장에서 주신 소중한 제안들을 적극 반영해, 참여하는 모든 주민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6년 주민공모사업은 오는 2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접수를 진행한다. 설명회를 놓친 주민은 안산시청 및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과 사업 신청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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