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오금동, 중장년 1인 가구 직접 찾아간다…고독사 예방 현장복지 강화
통장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민관 협력 실태조사 추진…복지 사각지대 조기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연계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7-28 15:31:52
오금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부터 오금동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당신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가정방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만 55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 1인 가구 가운데 사전 전화 상담을 완료했거나 방문을 희망하지 않은 86명을 제외한 291가구다.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생활 여건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담당 공무원이 함께 대상 가정을 방문해 실제 생활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모델로 운영된다.
또한 별도의 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기존 행정 인력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비예산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행정과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예방복지 체계를 만들어가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실제 거주 여부와 주거환경을 비롯해 경제적 여건, 건강 상태, 사회적 관계망, 고립 위험도, 복지서비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실태 파악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생활 전반을 살피는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조사 결과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확인되면 긴급복지지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복지서비스를 즉시 안내하고 신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과 건강관리, 주거 안정 등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지역 민간기관과 복지자원을 연계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금동은 이번 조사를 일회성 사업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사후 모니터링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꾸준히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독사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복지 공동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복지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군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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