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강화… ‘강사파견형’·‘학습누리방’ 사업 성과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0-28 09:18:10
‘강사파견형’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학습 수요를 반영해 전문 강사를 장애인 이용 기관에 직접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태권도, 웃음치료, 슐런, 토탈공예, 보드게임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2025년 상반기에는 11개 기관에서 총 118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92%, ‘만족’ 8%로 프로그램 구성과 강사의 전문성, 참여자의 이해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며 교류하는 통합형 학습동아리 ‘학습누리방’은 합창, 칼림바, 영어교실 등 총 7개 동아리로 운영됐다. 지난 3월부터 3개월(12회 과정) 동안 7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73%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어울리고 상호작용을 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비장애인 참가자의 75%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라고 답해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애 시흥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강사파견형 사업과 학습누리방은 발달장애인의 학습공간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에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보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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