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농부장터’ 개장…로컬푸드 소비 확대·농가 판로 지원 나선다

6월 27일부터 연꽃테마파크서 운영…자원순환 체험 연계해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6-12 07:31:13

▲ 지난해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시흥시 농부장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시흥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2026 시흥시 농부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연계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농부장터는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대표적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다.

올해 장터는 연꽃테마파크(시흥시 하중동 224-7)에서 7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4회 운영된다. 다만 혹서기인 8월 1일부터 9일까지는 휴장한다.

장터에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 농가와 업체가 참여한다. 총 16개 부스가 운영되며 농산물 판매 부스 11개, 농산물 가공품 판매 부스 5개로 구성된다. 시민들은 시흥에서 생산된 제철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등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개장일에는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참여자 선착순 100명에게 시흥 대표 브랜드 쌀인 ‘햇토미’ 500g이 제공된다. 또한 장터 활성화를 위해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3개 부스 이상에서 상품을 구매한 시민에게 제공되는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정왕4동 함현공원 작은도서관 봉사회가 직접 제작·후원한 것으로,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 공예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시민들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원순환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번 농부장터는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지역 상생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익겸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흥시 농부장터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자원봉사회가 함께하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농부장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농가와 품목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 참여형 로컬푸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먹거리 공동체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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