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무선도어록 지원… 안전한 자립생활 돕는 주거복지 확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주택관리공단 협력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산본매화1단지 5세대 설치 완료… 내년 고독사 예방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도 추진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7-16 10:01:39

 

 

▲ 소득 장애인 무선도어록 설치 모습 /사진제공=군포시[군포=송윤근 기자] 경기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주택관리공단 매화주거행복지원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산본매화1단지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5가구를 대상으로 '무선도어록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청각장애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었던 '보이는 초인종 설치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무선도어록은 침대나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리모컨으로 현관문을 개폐할 수 있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몸이 불편해 현관까지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은 신체적 제약으로 현관 출입이 쉽지 않고, 이동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거나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장애인 가구를 우선 선정했다. 사업 대상은 향후 산본가야2단지를 비롯한 다른 공공임대주택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관 출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외부 방문객 응대의 편의성을 높여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지원을 받은 한 주민은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서둘러 이동해야 해 넘어질까 항상 불안했는데 이제는 리모컨으로 편하게 문을 열 수 있어 심리적인 부담까지 크게 줄었다"며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주택관리공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장애인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현관문 개폐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1인 장애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복지안전망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장애인의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성희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위원장인 한대희 군포시장은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행동이 장애인에게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행정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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