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소오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
출토유물 내부에서 어패류 및 조류 뼈 확인, 가야시기 식생활 연구에 단서제공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4-12-23 17:00:56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2024년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 사업에 선정되어 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는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를 통해 내륙지역의 가야 고분문화를 규명할 수 있는 신규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소오리 36~38호분은 다수의 매장시설이 중첩되어 조성된????삼가식 고분????의 특징을 가지며, 봉분 내에서 13기의 돌덧널무덤(石槨墓)이 확인되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조사를 통해 삼가지역 일원의 가야 고분 문화 및 가야 사람들의 식문화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 공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유적의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관리의 당위성 .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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