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빛초, 플로깅 봉사활동

벚꽃 흩날리는 공원에서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만든 훈훈한 하루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4-09 09:40:07

▲ 지난 8(화)일 목포한빛초등학교(교장 류을석) 5학년 학생들이 학교 주변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출처=전남교육통)

 

[남악=황승순 기자 지난 8(화)일 목포한빛초등학교(교장 류을석) 5학년 학생들이 학교 주변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가득한 이날, 학생들은 ‘플로깅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공원 고래놀이터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살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만개한 벚꽃 아래, 공원에는 운동하는 어르신들과 산책하는 주민들로 봄기운이 가득했다. 그러나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눈에 띄었고, 학생들은 장갑과 집게를 들고 환경 정화에 나섰다.

공원을 누비며 쓰레기를 주운 학생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요즘 보기 드문 아이들이다”, “덕분에 마을이 환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활동 중간, 학생들은 벤치에서 쉬는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아이들의 따뜻한 말에 어르신들은 미소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공원에 퍼졌다.

주민들은 학생들의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담임교사는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마을과 소통하고 자연을 아끼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목포한빛초등학교(교장 류을석)는 이번 4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도 정기적인 마을 플로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환경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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