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은산 산책로 주변 멧돼지 퇴치 작전 돌입
오는 20일 저녁 8시부터 이튿날 3시까지 입산 통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1-15 08:29:53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고성사 가는 길 등 대표적 군민 휴식 공간인 보은산 일대에서 멧돼지 퇴치 활동을 시작한다.
멧돼지 퇴치는 오는 20일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강진군 야생동식물관리연합회 회원들이 투입되어 실시되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은산 입구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주민의 보은산 출입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멧돼지의 번식기로, 짝짓기와 봄철 출산을 앞두고 먹이 활동이 왕성해져 입산객들의 피해가 우려돼 이번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 시작 전 퇴치 활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6월과 9월에 퇴치 활동을 실시해 멧돼지 6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전재영 환경축산과장은 “올해 마지막 멧돼지 퇴치 활동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변 군민들께서는 오는 20일 저녁부터 각별히 유의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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