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버지 역할 성찰 시간… 32명‘안산힐링대디’프로그램 수료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7-15 12:34:46

▲ 안산시는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버지학교 안산힐링대디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버지학교 ‘안산힐링대디’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안산힐링대디’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와 협력해 운영된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이다. 아버지의 정서적 역할 회복과 가족 내 소통 강화를 주제로 지난 6월 2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강의와 토의 ▲편지 쓰기 ▲세족식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가족과의 관계 회복, 감정 표현,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총 40명이 신청한 가운데 32명이 수료했으며, 사후 설문조사 결과 96%의 교육 만족도와 92%의 유사 프로그램 참여 의사 등을 보이며 아버지 대상 정서 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 참여자는 “삶의 새로운 지침이 생긴 것 같다”며 “가정 내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말없이 책임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특강을 비롯해, 자녀 연령별 맞춤형 부모 교육을 지속 운영해 건강한 가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표현하는 아버지가 건강한 가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과 정서적 유대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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