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추진···발생 신고부터 방제 대응까지 총력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11-29 08:33:14
이를 위해 구는 ‘동대문구 빈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빈대발생 신고 접수부터 방제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도록 ‘취약시설 빈대 조치 및 예방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빈대 발생 시 신속한 방제를 통해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빈대발생 신고센터(02-2127-5409, 02-120)’를 운영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동대문구보건소에서 빈대출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하며, 빈대 흔적이 발견되면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전문소독업체와 연계해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기숙사 등 소독의무시설과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자체방제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에서 빈대발생 신고 접수 시 현장 방문하여 빈대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빈대 발생이 확인된 고시원이 구와 계약된 전문 소독업체를 이용할 경우 최대 3회까지 무료 방제‧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빈대 발생 신고 시 전담 방역기동반이 직접 방문해 현장 확인 후 스팀소독을 실시하고, 일반가정과 고시원 거주자를 위한 빈대 방제용 스팀청소기 대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민이 빈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빈대 살충제 사용법, 예방행동수칙 등을 게시하고 있으며 빈대 관련 정보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빈대는 감염병 매개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 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등 알레르기 발생 원인이 된다. 빈대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빈대 발생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경우 동대문구 보건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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