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K리그 100경기' 원두재 "행복하게 축구할래요"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3-09-06 17:28:31

[김천=박병상 기자] 경북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R 충북청주FC와 홈경기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원두재는 교체 출전해 개인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경기 후 원두재는 “오늘 경기로 개인 기록 100경기를 달성했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와 득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두재는 운호고 재학 당시 상대적으로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그를 처음 알아봐 준 건 한양대학교 정재권 감독이었다. 한양대에서의 활약 덕에 대학 재학 당시 아비스파 후쿠오카(J리그2)에 입단했다. 이후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MVP를 받으며 유망주로 떠올랐고, 2020년 울산현대로 이적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어려운 시절을 겪은 원두재에게 대학 생활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한양대 입학 후 원두재는 정재권 감독의 지도하에 축구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원두재는 2017년 J리그2 프로 데뷔 직후 한양대에 1억 기부, 2021년 스포츠용품(1500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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