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점자 교구 제작으로 ‘손끝 온기’ 나눠

‘ESG·혁신 주니어보드’ 점자 촉각 교구 제작, 세광학교 전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0-17 08:48:37

▲ 광주환경공단 7급 이하 MZ세대로 구성된 ‘ESG·혁신 주니어보드’ , 지역 시각장애 특수학교 광주세광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점자를 활용한 학습교구를 직접 제작해 기증한 후 기념촬영 / 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향동)이 시각장애 학생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점자를 활용한 학습교구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지역 유일의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에 기증했다.

광주환경공단은 7급 이하 MZ세대로 구성된 ‘ESG·혁신 주니어보드’가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제안한 ‘점자 촉각 교구재 제작, 손끝 온기 나누기’ 사업을 기획하고 참여 희망 직원을 모집하여 관련 캠페인을 전개했다.

총 34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점자가 입체적으로 인쇄된 원단을 활용, 직접 손바느질을 통해 1인 1교구를 완성, 최종 검수를 거쳐 교구재 34점을 광주세광학교에 전달했다.

교구재는 시간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점자 시계놀이’와 언어학습 지원을 위한 ‘촉각 단어카드’ 2가지로 구성돼 장애 학생들이 점자를 통해 손끝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향동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교육 취약계층인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비교적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와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면서 “모두 함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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