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내하청 4개 지회 공동투쟁본부, 현대제철 본사앞에서 공동파업·공동상경투쟁 펼쳐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9-29 08:51:57
[여수=황승순 기자]현대제철 사내하청 4개 지회(당진·순천·순천단조·울산)공동투쟁본부는 오늘(29일) 서울 양재동 현대제철 본사앞에서 “불법파견 해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공동파업·공동상경투쟁을 전개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현대제철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임은 이미 고용노동부 시정명령과 3차례의 법원 판단으로 충분하다며 2021년 2월 고용노동부는 사내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는 지시’를, 국가인권위는 ‘비정규직 차별금지 권고를’, 법원에서조차 노동자들의 승소판결을 내린 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명백한 불법파견 범죄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법원의 판결대로 직접고용을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제철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은 처참하다. 정규직 노동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과 더 힘들고 위험한 업무를 감당하면서도, 각종 후생복지제도에는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며, 산재사고도 이어졌지만, 상황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총 15회에 달하는 교섭요청에 원청인 현대제철은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사장' 현대제철이 불법파견 문제 해소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과 직접 고용을 책임지고, 동일노동에 대하여 차별없이 동일임금을 지급하고 동일복지를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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