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우나 안산시의원, “알고 보니 4개국어 능력자?”
영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 능숙… 다문화도시 안산 배경으로 국제교류 현장서 존재감 빛나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1-27 16:40:33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업로드된 관련 영상들은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3천 회를 넘기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 속 송바우나 의원은 오스트리아 린츠시 대표단과 독일 아헨특구시 대표단을 맞아 영어와 독일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또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학생들과는 일본어로, 중국 샹라오시 대표단과 대만 단수이시 JC 임원진과는 중국어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의전 현장에서 언어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바우나 의원의 외국어 능력은 도시 간 국제교류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가 이러한 능력을 토대로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인 안산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안산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도시들과 협력할 일도 타 도시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송바우나 의원의 외국어 역량은 오랜 학습과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다. 토익 955점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보유한 송 의원은 지난 2021년 싱가포르 초대 총리 리콴유의 언어정책을 다룬 저서 『리콴유가 전하는 이중언어 교육 이야기』를 직접 번역해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이듬해 세종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바우나 의원은 “안산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언어는 시민과 세계를 잇는 중요한 가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현장에서 안산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도시로서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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