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맞은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 MZ세대 맞춤형 아트페어로

이승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2-09-06 09:07:14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The Seouliteum)에서 오늘 막을 내리는 중인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StART ART FAIR SEOUL 2022)가 젊은 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관람객 역시 MZ세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MZ세대 맞춤형 아트페어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는 이달 1일 시작되어 인터파크 티켓 전시 분야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연일 많은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는 중으로, 주말 양일간에는 약 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산이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번 아트페어는 정식오픈 전인 8월 31일 진행된 VIP 행사날에도 수많은 컬랙터들이 몰려 수레아, 마크슬로퍼(Mark Sloper). 기안84, 박니나, 감만지, 하행은 등 당시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이 완판을 기록했고, 일반오픈 첫 날에는MZ세대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을 시작했다.

주최사인 스타트아트코리아에 따르면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평을 들은 내용은 기존의 미술전시와는 다른 새로운 감각의 아트페어라는 이야기로, 기존의 미술전시와는 달리 새로운 감각의 아트페어로 진행되도록 해 MZ세대 관람객에게 어필됐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작가진도 젊은 층이 다수 함께 했다. 아트페어 참여작가는 총 200여명에 달하는데 이 중 지미례, 해요, 소백, 김병종, 이철규, 이애리, 민용, 강희, 윤민주, 채정완, 미셀하튼(Michelle Harton), 임소명, 김혜연, 아리카와, 타니무라 등 MZ세대의 젊은 국내외 셀럽작가 및 신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눈에 띄며 실제로 이들 작가들의 작품은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졌다. 작품을 켈렉팅에 부담이 없도록 평균 5백만원~3천만원대 작품들로 구성하면서 젊은 페어로 맞추는 노력을 이어나갔다.

스타트아트페어는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처음 시작된 후 내년인 2023년에는 10주년을 맞는다. 젊고 유망한 작가를 집중적으로 주목하는 아트페어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금번 서울 위성페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페어로써 젊은 아트페어의 가치를 잘 이었다는 평이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아트페어 1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는 런던과 서울에서 동시에 큐레이팅과 작가를 주목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부티크하고 젊은 아트페어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K-ART의 작가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확실한 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는 프리즈서울, 키아프와 같은 기간에 열리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그만큼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큰 호응을 얻으면서 기존 아트페어, 미술전시와는 완전 차별화된 젊은 아트페어라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며 “특히 신진작가의 작품들은 다소 저렴하지만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 대부분인데 관람객들이 이를 잘 파악해주셔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문화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K-ART의 젊은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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