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곡동, 주민이 직접 기획한 "마을탐방 프로그램"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4-14 09:08:0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동(동장 양한성)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마을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의 옛이야기와 현재의 볼거리·놀거리를 엮은 문화콘텐츠로 구성됐다. 마을가드닝, 축제 연계 전시회 등 지역 공동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첫 탐방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쟁골마을 대모산 숲체험’으로 진행된다. 마을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대모산 숲길을 따라 걷고, 숲에서 채집한 자연물로 광목천에 물들이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세곡한마음축제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랫반고갯마을과 세곡천 생태탐방 ▲방죽마을과 덕암사 자연탐방 ▲윗반고개마을과 세곡체육공원 맨발걷기 체험 ▲교수마을과 탄허박물관 투어 등 매달 새로운 주제의 탐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세곡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와 QR코드, 방문 또는 전화로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25명 내외로 모집한다.

양한성 동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곡동의 고유한 역사와 이야기를 주민 스스로 재발견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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