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 주민자치회, 공감과 참여로 빚어낸 화합의 장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7-17 10:43:47

▲ 이민근 시장(앞줄)이 원곡동 주민총회에 참석 지역 아동 및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원곡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6일 원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다양한 의견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문화를 존

중하고 이해하며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장으로 기획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안산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는 ▲식전공연 ▲주민자치회 주요 활동사항 보고 ▲2026년 사업 제안 발표와 공론장 ▲주민투표 ▲결과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원곡동 주민자치회가 발굴한 마을 현안과 주민제안사업에 관해 소개하고 사전투표 결과 및 참석 주민들의 현장투표를 통해 2026년도 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우선사업을 결정했다.

 

이번에 상정된 자치사업은 총 3건으로 ▲ 제6회 원곡동 다문화 음식축제 ▲ 제3회 경로당 찾아가는 문화교실 ▲ 제2회 원곡동 돗자리 영화제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주민참여예산 동주도형 사업은 찬반 투표로 진행되어 ▲원곡동 스마트 현수막 제작의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 가결됐다.

 

총회를 통해 우선순위가 확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에 편성되어 주민자치회, 동 행정복지센터 및 소관 부서에서 실행하게 된다.

 

박주현 원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언어와 국적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이 동네에서 함께 사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석주 원곡동장은 “원곡동은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높아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의견을 나누기 위해 함께 모인 이 자리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 행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오늘 주민총회에서 직접 발굴해 주신 마을의제 하나하나가 원곡동을 변화시키고, 안산의 미래를 그리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말씀해 주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역의 차별화된 개성과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연계와 예산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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