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추석연휴 식중독 주의 당부
7~10월 식중독 환자 58% 발생…위생관리 철저
추석연휴 비상근무체계 가동…감염병 대응 강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01 09:24:0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최근 5년간(2020~2024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40건 중 19건(47.5%)이 7~10월에 집중됐다. 식중독 환자도 1376명 중 803명(58.4%)이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세균성 병원체라며 ‘생고기·생닭·달걀 취급 후 손 씻기’, ‘칼·도마 등 조리도구의 철저한 세척’, ‘교차오염 방지’ 등을 강조했다. 특히 명절에 많은 음식을 미리 준비할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후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아침·저녁은 선선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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