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제3연륙교 명칭‘청라대교’ 제정 촉구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6-18 13:02:42

 인천 서구의회 제3연륙교 건설 현장 방문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가 17일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 교량 명칭을 ‘청라대교’로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서구의회는 “이번 ‘청라대교’ 명칭 제안은 단순한 지명 선정이 아닌 지역의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서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의회는 이처럼 중요한 교량의 명칭이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5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서구 구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천169명의 주민 중 93%가 ‘청라대교’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해당 명칭을 지지하는 이유로 제1연륙교인 ‘영종대교’와의 혼동 방지, 지자체 간 형평성 확보, 청라 주민들의 건설비 부담 등을 들었다.

 

특히 이날 현장 방문에 참여한 서구의원들은 공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교량 건설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의원들은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의 관문이자 상징적인 구조물이 될 것”이라며 “이에 ‘청라대교’라는 명칭이 가장 적합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승환 의장은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서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라는 서구민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인천시와 관계기관은 ‘청라대교’ 명칭이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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