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26년 정원분야 산림청 공모 선정 29억 확보
군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본격 추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21 09:25:41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정원 및 도시숲 조성 분야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29억 원을 확보해 군민 생활권 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은산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총사업비 12억 원), 도시숲 조성사업(총사업비 19억 원) 공모사업에도 도전, 국·도비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청의 정원 및 도시숲 조성 분야 공모사업은 지역의 자연·문화·생활환경을 연계해 국민이 일상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의 녹색복지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으로 강진만 생태홍보체험관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정원형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성전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을 추진,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강진만 생태홍보체험관은 연간 다수의 탐방객이 찾는 강진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관 내부에 수경식물과 미스트 시스템이 결합된 정원형 온실, 공기정화 및 습도조절 기능을 갖춘 자연식물 식재공간 등 특색있는 공간들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생태교육·환경체험·정서치유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실내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기조성된 정원들과 생활정원 등을 관광콘텐츠로 연계해 정원도시 강진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산림청 정원분야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 가까이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녹색도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산림정책을 추진하고 군민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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