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그룹,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1년
의료질관리분야·행정분야 각각 527시간·513시간 절감…직원 만족도도 높아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5-17 16:24:31
세종병원그룹은 16일 인천세종병원에서 ‘RPA COE 2기 발표회’를 갖고 성과를 공유했다. RPA(Robot Process Automation)는 가상 로봇을 통해 반복 문서작업과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는 기술.
COE(Center of Excellence)는 이른바 RPA 전문가 그룹으로 직원 대표로 RPA 솔루션을 익히는 한편 조직문화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타 부서 및 직원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종병원그룹은 지난해 7월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 처음 RPA 솔루션을 도입했다. 당시 RPA COE 1기 선발대는 이 솔루션을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해 자동화 개발을 시도했다.
또 감염관리 분야 신고, 환자안전사고 보고, 정기 지출 결의, 인사자료 수집 등 병원 내 14개 간호·행정 분야에서 자동화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연 1천 시간 업무시간 단축 효과도 전망했다.
3월 출범한 RPA COE 2기는 이 같은 전망을 성공적인 결과로 도출했다. 1기 성과에 더해 연장근무 신청서 작성 및 그룹웨어 결제, 접근권한 통계, 관련 기사 검색, LMS 개인별 교육 매칭에도 적용했다.
이번 2기까지 1년여간 이어진 RPA 업무 수행 결과 현재까지 23개 분야에서 연 1천40시간 업무시간 절감 수치를 확인했다. 분야별로 의료질관리 분야와 행정 분야에서 각각 527시간, 513시간 절감했다.
세부적으로 당초 삽입기구 관련 감염감시 보고서 작성 분야에서 연 16시간이 걸리던 업무가 RPA 도입으로 연간 1시간으로 93.75% 대폭 단축됐다.
아울러 세종병원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콜센터인 챗봇, 보이스봇 지표 및 통계관리 분야에서 연간 64시간이 걸리던 업무가 연간 16시간으로 75% 단축됐다.
서명주 RPA COE 2기 부서장은 “‘반복적인 업무를 굳이 사람이 해야 하나’ 싶은 분야에 적용했는데 효과가 증명됐다”며 “RPA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타 부서에서도 적용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환자 건강을 다루는 병원에서 더욱 철저해야 할 업무 실수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며 “‘디지털 전환, 미래 의료 선도 병원’ 비전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 RPA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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