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는 가라,‘도와달라’는 진짜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해남경찰서수사과 형사2팀 순경 신민경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5-10-31 09:34:21
지난 7월, 경남 김해에서는 한 남성이 “사람을 죽였다.”라며 112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이 대규모로 출동했지만, 결국 허위로 밝혀졌다. 또 8월에는 “백화점 폭파 협박이 있다.”라는 신고로 특공대가 투입되었으나, 단순한 장난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었다. 그 한 통의 거짓이 같은 시각 진짜 위급한 시민의 구조를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은 신고 1건 1건에 진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허위신고 없는 안전한 사회는 경찰만으로 만들 수 없다. 진심으로 ‘도와달라’ 외치는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양치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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