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방학 기간 청소년 돌봄과 진로 탐색 교육을 결합한 ‘꿈잡(JOB)이들’ 성료
구립 둔촌청소년문화의집 대표 여름방학 프로그램…관내 청소년 15명 참여
조향사·간호사·AI 전문가 등 총 6개 직업 체험 및 전문 진로상담 진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8-25 09:40:34
‘꿈잡(JOB)이들’은 구립 둔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안전한 돌봄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진로 탄력성 교육과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 인력이 함께한 진로상담을 통해 진로 선택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는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과 협력해 조향사, 도슨트, 간호사, 무용가, AI 전문가 등 총 6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인 만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석고 방향제와 섬유 향수 만들기, 전시해설 대본 작성, 간호사 실습, 무용 안무 구성, 증강현실 체험 및 김밥·컵과일 만들기 등의 실습 활동을 통해 직업별 특성과 매력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노태호 둔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지도사는 “요즘 청소년들 가운데는 뚜렷한 꿈을 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만나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꿈잡(JOB)이들’을 확대 및 발전시켜 더 많은 청소년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정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라며, “계속해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방학을 보내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구립 청소년문화의집을 중심으로 방학 돌봄 기능과 진로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소년들이 의미 있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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