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외국인 운전면허 학과시험 전년 대비 합격률 8%상승

전년 10명 응시 4명 합격 40%...올해 27명 응시 중 13명 합격 48% 합격 률 기록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14 09:47:43

▲ 해남경찰서, 2025년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 운영 자료사진 / 해남경찰서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는 최근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면허 학과시험에서 총 27명의 응시자 중 13명이 시험에 합격, 작년 대비 향상된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에는 외국인 응시자 10명 중 4명이 합격하며 40%의 합격률을 보였던 반면, 올해는 48%의 합격률(27명 중 13명 합격)을 기록하며 교육 효과가 입증됐다.


해남경찰서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가족센터를 직접 방문해 언어장벽, 제도 이해 부족 등으로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으며, 기초 교통법규 설명과 문제풀이 요령 등에 집중했다.


특히, 교통안전 및 법규 교육에 있어 수강자들의 높은 참여도와 진지한 학습 태도가 돋보였으며, 일부 외국인 수강자는“모국과 다른 교통 제도와 낯선 언어로 인해 시험 준비에 막막함을 느꼈으나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형주 경찰서장은“이번 교육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넘어, 외국인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결혼이주여성 등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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